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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의 '인도 황당 기우제' 회의주의 시각
  글쓴이 : kopsa     날짜 : 09-07-31 06:27     조회 : 3507    
(2009/08/03 본래 대중매체 게시판에 올렸던 것을 기사 제목을 바꾸어 스켑틱스/ 기타 주제로 옮겨 게시합니다. )

국민일보의 '인도 황당 기우제' 회의주의 시각

최근 국민일보에서 “알몸女가 밭을 갈아야… 인도 ‘황당 기우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이 기사를 회의주의자의 입장에서 분석해 봅니다. 아래 국민일보 기사와 로이터통신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1. 기사 작성의 문제

국민일보는 해외 주요 언론의 보도라고 하며 기사를 종합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지만 이 기사는 본래 로이터 통신 기사입니다. 그리고 외국 언론은 로이터의 기사를 충실하게 전재한 반면에 국민일보는 각색하여 내용을 변질시켰습니다.

기사의 제목 “알몸女가 밭을 갈아야… 인도 ‘황당 기우제’”가 그런 것이고 기사의 첫대목 “여성에게 굴욕적 행위를 요구하는 인도의 ‘엽기적인’ 기우제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는 로이터 기사에 없는 것입니다.

2. 황당하다는 의미 

로이터 통신 기사의 기우제는 이것입니다. 

"Witnesses said the naked girls in Bihar state plowed the fields and chanted ancient hymns after sunset to invoke the gods....They (villagers) believe their acts would get the weather gods badly embarrassed, who in turn would ensure bumper crops by sending rains,"
 
국민일보는 이것을 황당하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어째서 그렇게 보았을까요? 그래서 비가 올 것 같은가? 과학의 시대에 이러한 황당한 일도 있다고 생각했는지요? 아니면 알몸으로 밭을 갈며 그것을 본 신이 비를 내려준다는 것이 황당한가요?

아니면 이 기우제 장면이 국민일보의 각색대로 “여성에게 굴욕적 행위를 요구한다”고 보아 황당하다고 했는가요? 아마도 앞과 같은 여러 가지의 복합일 것 같은데 이것은 기우제의 문화적 요소를 바로보지 못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소박한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3. 회의주의자,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   

KOPSA에서는 그 동안 신앙(belief)과 이성이 인간의 온전한 모습임을 말해 왔습니다. 어느 한 가지를 지울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한다면 이미 인간은 아닙니다. 그리고 회의주의 활동이란 신앙과 이성의 균형을 맞추는 활동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지에 관해 그동안 말해온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에 거짓으로 과학적 색채를 입히는 시도를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릿속의  상상과 과학으로 밝혀낸 실세계는 다릅니다. 그리고 신앙 내지 문화에 인간성을 황폐화시키는 요소가 있다면 과학과 이성으로 바로 잡자는 것입니다. 또한 과학이야 말로 인간에게 해로운 위험적 요소가 내재된 활동입니다. 이 위험을 경고하고 줄이고 인간에 이롭게 과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도 회의주의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4. 결론
 
인도 비라흐의 기우제는 누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 기우제가 인간성을 황폐화시킨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하나의 전통 문화적 요소입니다. 국민일보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가운데 여러 각색된 표현은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하면 나와 있는) 이 기사에 대한 여러 댓글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과학 문명의 시대에 또 하나의 인간성을 황폐화시키는 요소입니다. 이것은 정신적 문화에 대한 이해의 결핍과도 관련된 것입니다. KOPSA에 분석해 놓은 여러 지식인, 과학을 한다는 사람들의 비판적 사고의 문제를 보십시오. 이 거짓들을 보십시오. 이에 반하여 우리 주위에는 정직하고 소박한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본래 인간 문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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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사)
알몸女가 밭을 갈아야… 인도 ‘황당 기우제’
[쿠키뉴스] 2009년 07월 30일(목) 오전 10:15

[쿠키 지구촌] 여성에게 굴욕적 행위를 요구하는 인도의 ‘엽기적인’ 기우제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주요언론들은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도 동부의 비하르 주에서 알몸의 여성이 메마른 밭을 갈도록 하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식에 동원되는 여성들은 미혼 여성들이며, 이들은 해가 진 후 알몸 상태에서 고대 성가를 부르며 밭을 간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 의식이 행해지는 이유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알몸의 미혼 여성이 밭을 갈면 날씨를 관장하는 신이 이를 보고 당황해 비를 내려준다고 믿고 있다.

비하르주 한 관계자는 “이 기우제는 주민들 사이에서 매우 신뢰받고 있고 있으며, 주민들은 비가 올 때까지 투표를 통해 의식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대개 매년 7월 정도면 장마철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80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0730101541957e5&newssetid=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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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기사)
Naked girls plow fields for rain
Thu Jul 23, 2009 4:35pm EDT 
 
PATNA, India (Reuters) - Farmers in an eastern Indian state have asked their unmarried daughters to plow parched fields naked in a bid to embarrass the weather gods to bring some badly needed monsoon rain, officials said on Thursday.

Witnesses said the naked girls in Bihar state plowed the fields and chanted ancient hymns after sunset to invoke the gods. They said elderly village women helped the girls drag the plows.

"They (villagers) believe their acts would get the weather gods badly embarrassed, who in turn would ensure bumper crops by sending rains," Upendra Kumar, a village council official, said from Bihar's remote Banke Bazaar town.

"This is the most trusted social custom in the area and the villagers have vowed to continue this practice until it rains very heavily."

India this year suffered its worst start to the vital monsoon rains in eight decades, causing drought in some states.

(Writing by Bappa Majumdar Editing by Sugita Katyal)

http://www.reuters.com/article/wtMostRead/idUSTRE56M3G0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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