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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스/기타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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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수사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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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3-10-22 08:32
조회 : 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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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수사에 대해
최면 수사에 관해서는 2001년 5월 26일 조명관님이 "SBS 최면수사"라는
제목으로 "대중 매체 모니터링"에 글을 게시하셨습니다. 그리고 2002년 4
월 7일 "스켑틱스/뉴스"에 "피살 여대생 최면 수사와 인기 연예인 거짓말
탐지기 수사"(조회수 284)와 관련하여 게시한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전부
삭제하고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수사를 분리하여 다시 글을 게시합니다.
아래 첨부한 2003년 10월 20일 조선일보 기사의 내용은 "자신의 남편을 살
해한 범인을 봤으나 충격으로 그 장면을 기억해 내지 못하던 부인이 최면
술사의 도움으로 범인의 몽타주를 정확히 완성해 범인이 검거됐다"는 것입
니다. 구로 경찰서의 일입니다. 최면을 건지 2시간 만에 범인의 몽타주를
완성할 수 있었고 동일수법 전과자 5000여명의 사진과 비교하여 범인을 찾
아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억 못하던 것을 최면에 의해 회상하고 더욱이 얼굴을 사진처럼 정확히
기억해 낼 수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기사는 최면의 신기한 효과를
전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미국 의사협회는 이러한 일반인
의 인식과는 달리 최면에 의한 기억 회상이 일반적으로 비최면 회상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Contrary to what is generally believed by the public, recollections
obtained during hypnosis not only fail to be more accurate but actually
appear to be generally less reliable than nonhypnotic recall." --
"Scientific Status of Refreshing Recollection by the Use of Hypnosis,"
American Medical Association’s Council on Scientific Affairs, 1985
아래 영국 정신과 의사 협회도 마찬가지 말을 합니다. 최면과 같은 의식-
변형 기법의 사용이 어린이 성폭행을 포함한 과거의 경험을 정확히 상세히
기억해 낸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기억이 없는 성 폭
행의 경우 정신과 의사는 최면 등 기법을 사용하지 말도록 말하고 있습니
다. 최면 기억 회상이라는 것이 암시에 의해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으며
없었던 일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심어 주는 문제의 심각성을 책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Psychiatrists are advised to avoid engaging in any 'memory recovery
techniques' which are based upon the expectation of past sexual abuse
of which the patient has no memory. Such 'memory recovery
techniques' may include drug-mediated interviews, hypnosis, regression
therapies, guided imagery, 'body memories', literal dream interpretation
and journaling. There is no evidence that the use of
consciousness-altering techniques, such as drug-mediated interviews or
hypnosis, can reveal or accurately elaborate factual information about
any past experiences including childhood sexual abuse. Techniques of
regression therapy including 'age regression' and hypnotic regression
are of unproven effectiveness." -- 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 U.K.,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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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입력 : 2003.10.20 05:24 02'
최면 2시간… "범인얼굴이 보여요"
남편 살해범 기억해내… 경찰, 몽타주로 범인잡아
자신의 남편을 살해한 범인을 봤으나 충격으로 그 장면을 기억해 내지 못
하던 부인이 최면술사의 도움으로 범인의 몽타주를 정확히 완성해 범인이
검거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7일 신혼 2개월째인 부부의 집 앞에서 퇴근하던
김모(여·28)씨를 인질로 삼고 금품을 훔치려던 중 때마침 귀가하던 김씨
의 남편(28)과 맞닥뜨려 격투를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김모(39·전
과 10범)씨에게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부인 김씨가 충격으로 범인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해 내
지 못하자 남편의 장례식이 끝난 지난 13일 최면술사로 하여금 김씨에게
최면을 걸어 2시간만에 범인의 몽타주를 완성할 수 있었다.
범인이 남편의 가슴을 주저하지 않고 1회 찌르고 도주한 점으로 보아 범인
이 전과자일 것이라고 추정한 경찰은 최근 출소자 및 동일 수법 전과자
5000여명의 사진을 뽑아 일일이 몽타주와 비교하며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범행 후 10일 만인 지난 18일 강원도 고성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노
동일을 하며 숨어 지내던 김씨를 검거했다.
(김남인기자 artemi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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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02.04.06(토) 17:30
`여대생 피살' 용의차량 확인 중
모 여대 법대생 하모(22)씨의 공기총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
서는 6일 실종 직전 하씨를 미행, 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 차량이 모두
20여대로 좁혀졌으며, 현재 이들 차량에 대한 본격 탐문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인 우유 배달부 최모(41.여)씨가 최면술 조사 등을 통해 진술
한 `서울 XX 8XX4'라는 번호판을 단 진녹색 스타렉스 승합차인 용의차량
에 대한 차량 조회 및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당시 용의 차량의 앞 범퍼가 약간 찌그러져 있었다는 최씨의 진술
을 확보, 20여대의 용의차량을 상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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