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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재, 황의원, 논문표절검증센터, 붕괴될 개념 틀
  글쓴이 : kopsa     날짜 : 13-03-20 00:41     조회 : 4818    
변희재, 황의원, 논문표절검증센터, 붕괴될 개념 틀

빅뉴스, 미디어워치의 대표 변희재와 같은 곳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황의원에 대한 글입니다.  최근의 아래 링크에 그리고 그 안의 한 개의 링크에 황의원과 주변의 문제 분석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이 회의주의자의 비판적 사고와 얼마나 괴리가 있는지는 직설적으로, 사회 불량 서클과 유사한 색채까지 들어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황의원(Mahlerian)의 과학중심의학원은 정치적 직업적 이해단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335


1. 과학적 회의주의, 과학중심의학원

위 링크에 언급된 CSI(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는 과학적 회의주의 활동의 중심 단체입니다. 세월에 맞추어 활동의 주제에 적합하도록 CSICOP에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그곳 사무총장에게는 간단히 황의원 내지 과학중심의학원은 회의주의 성격이 아닌 정치적 직업적 이해단체라고 알렸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회의주의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킬 가능성을 말하였습니다.

CSI의 답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황의원과 주변의 회의주의 프로파간다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나의 분명한 뜻입니다. 앞서 사회 불량 서클과 유사한 색채라고 했지만 지난 10년 간 이들의 온갖 불량 행위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It is very good to hear from you, and had been a long time since we had communicated.  I wish I had  forwarded the communication from Mr. Whang to you for your opinion in advance. I will be very circumspect in any further dealings with Mr. Whang.”


2. 회의주의 활동의 요체

다시금 근본으로 돌아가 회의주의 활동의 요체를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 들어 처음 적은 아래 링크의 글에 나타낸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비판적 사고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비단 과학문제만이 아니고 이 사회가 이념, 이해의 갈등에서 탈피한 합리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운도 되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보다 어떻게 자신이 옳고 상대방이 그르다고 주장하는지 그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의 논증에 의한 과학적 방법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과학적 방법으로 서로 토론하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자연히 건설적으로 정리될 것입니다. 이것이 과학이 오류 가운데서 발전하는 과정입니다.”

*의사가 쓴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는 책에 대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AlterMedical&wr_id=109


3. 변희재와 황의원의 논문표절검증센터

변희재와 황의원은 논문표절검증센터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연구진실성(research integrity) 검증 센터 또는 과학적 진실성(scientific integrity) 검증센터라고도 하며 그 이니셜로는 과학적 진실성이 들어가는 CSI로 정했습니다. 앞서 국제적 회의주의자  단체인 CSI와 같은 이름입니다. 그리고 좌파에 속한 조국 서울대 교수의 논문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논문을 다룬 것과 같이 좌파 논문표절검증센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항상 황의원에게서 발견하는 개념상 문제가 있습니다. 그의 “과학자가 본 한방/한의학”,  “한의학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말에는 과학자가 무엇인지, 한의학이 무엇인지 개념이 제대로가 아닌 문제가 있습니다. 그가 김진만이 자신을 말하는 대로 “한국 회의주의자 제1호”라고 할 때 김진만도 황의원도 회의주의자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정치사이트 이름을 “세속적 인본주의”로 바꿀 것을 고려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김진만이 자신과 같은 가톨릭 신자도 “세속적 인본주의자가 될 수 있다”고 했을 때 이들은 세속적 인본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한없이 열거할 수 있는 이 문제와 논문표절검증센터의 관계는 아래 계속합니다.


4. 연구진실성에 대해

황의원의 정치와 과학을 연결하는 방식은 “좌파의 돈줄은 한의사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 효과가 없는 한방을 믿는 한의사와 같이 좌파는 잘못되었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회의주의자가  한방을 비판하기 때문에 “나도 회의주의자다“라는 논리인데, 이것은 내가 말하는 ”회의주의자에게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 요구된다“와 다릅니다. 저 추리오류 가운데 황의원은 회의주의라는 용어를 좌파를 공격하는 프로파간다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연구진실성, 과학적 진실성, 얼마나 근사한 말입니까? 그런데 아래 2006년에 출간한 책의 “과학의 윤리, 과학자의 부정행위”라는 항목을 링크합니다. 날조, 변조, 표절, 임상시험에서의 윤리 등은 과학연구의 연구진실성에 대한 것입니다. 인문 사회에는 없는 용어입니다. 연구진실성이니 하며 인문사회논문을 비판한다는 것은 그 자체 연구진실성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표절에 대한 것인데, 아마도 이것이 문장만 확인해도 되는 이들에게 가능한 검증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표절의 의미에 대한 또 다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연구진실성, 과학의 윤리, 과학자의 부정행위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104


5. 연구윤리의 과거와 현재 

앞서 “과학의 윤리, 과학자의 부정행위”에 있듯이 연구윤리는 처음에는 과학 집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윤리였다가 점차 정치와 언론이 개입되어 사회적 이슈로 변하였는데, 정치의 개입은 다분히 연구비의 낭비를 막는다는 명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립보건원, 과학재단 등 연구비 지급 기관에서 윤리 위반과 처분의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특별한 원칙이 있다기 보다는 이들도  그 연구집단에서 인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생각해 보면 연구진실성의 기준은 확고한 것이 아니라 연구집단의 인식에 따라 과거와 현재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 논문을 재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리고 미디어워치에서 문제삼는 표절이란 “동료 과학자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문 논문의 일부 문구를 다른 한글 논문의 영문 초록에 넣었다고 하는 소위 자기표절이란 것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중복게재도 표절이라기보다는 연구발표의 포맷을 따라야 한다, 업적을 부풀리지 말라는 등 다른 의미의 윤리입니다.   
 

6. 표절에 대해, 이번 글의 마지막
 
변희재와 황의원이 표절의 근거로 제시한 자료는 한국연구재단의 간행물입니다. 이것 또한 과학적 연구진실성에 관한 것인데, 황우석 사건을 계기로 나타난 연구윤리 교육자료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모범답안입니다. 어떻든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지견, 발견이 도출되었는지이며 모든 것을 포함하여 연구논문은 A, B, C로 그리고 F로 정량화되는 것인데, 저들은 따옴표를 붙이지 않았다느니 무엇이니 하며 표절꾼, F 학점으로 규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좌파 정치인이 논문을 표절한다. 좌파는 연구진실성을 위반하는 나쁜 사람이다”라고 말하려고 하는 추리오류의 기막힌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절이라는 것은 과학계 자체의 윤리라고 했습니다만 그 안의 사람들이 자체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변희재나 황의원은 그 동안 정치적 문제에 예리한 시각을 발전시키는 방향이어야 하지 학문에 대한 경험이 없는 가운데 논문 검증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더구나 정치적 목적에서 그렇습니다. 아래 언제인가 여성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검증을 보고 적은 글을 링크로 답니다. 

*백희영 교수 '논문 가로채기' 의혹? 옛날 회고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79&page=2

('과학의 윤리, 과학자의 부정행위'는 이곳에 전문을 게시했다가 별도로 게시하며 링크로 나타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