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keptics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단체 메일 이후 이곳에서 관심을 가졌던 일을 소개합니다. “조장희 박사 침술논문 철회, 한 과학자의 양심?”을 게 시했습니다. 좀 설명하면, 조장희 교수가 지난 1998년 침술 이론이 근거가 있다 고 발표한 논문을 2006년 7월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논문이 발표됐던 때 공저자인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부터 논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 다. 논문을 읽고 불충분한 실험이라고 보았습니다. 예비 실험 결과라고 했지만 좀 더 확인해서 발표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 경우 논문 철회를 “한 과학자의 양심”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조장희 교수는 단학 뇌호흡의 눈가리고 글을 읽는다는 ESP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이고 2005년에는 뇌과학연구원과 연구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곳 에서는 처음에는 단학에서 동양의 명상 수련이면 충분할 것인데 어째서 ESP를 그렇게 광고하는지 그것이 자기파괴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ESP가 단학의 토대라는 것을 알게 됐고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 가 바로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조장희 교수가 부정적입니다. 그 리고 조장희 교수와 같은 대학에 있던 코트먼 교수라는 사람은 단학에는 뇌호흡 ESP를 인정하는 것처럼 말하고 미국의 비판자에게는 인정한 적이 없다고 다른 말을 합니다. 이런 양상은 양심과는 거리가 멉니다.
침술, 뇌호흡 그리고 또 중요한 한약 문제가 있습니다. 한약 문제에 접근하는 방 법 중의 하나는 한약이 과학적 약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는 것일 것입니다. 이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오래전부터 관련 글을 써 왔는데 얼마 전 기업체 사보에 실린 글을 “약초와 과학적 약은 어떻게 다른가”로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체 문제로, “녹십자 문제(20), 세계 12번째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 기 공식?”을 게시했습니다. 녹십자 보도문에는 독감 백신을 자급자족하게 된 것처럼 그리고 조류 독감 백신도 말하고 있는데, 그 보도문이 의미하려는 대로 스스로 독감 백신을 생산할 기술이 있는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약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 순치 않습니다. 아직도 한국식 광고를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학문화재단의 컨텐츠 문제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몇 개 글이 게시돼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05년 공룡은 살아있다의 계속으로 2006년 아틀 란티스가 게재되는 것을 보고 과학문화재단 측에 문제를 알려주기 위해 시간을 썼으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좀 이상하지만 감사원에 민 원신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과학기술부 장관 명의로 칼럼을 중단시켰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과학문화재단이 향상돼야 한다는 의식 하나로 움직였습니다. 이 들도 이곳의 뜻을 바로 알았으면 합니다.
2006년도 가고 이제 2007년이 옵니다. 직접 의사과학과 비과학문제에 신경을 쓴지가 10년이 돼갑니다. 스켑틱 활동이 비판적 사고에 기초한다고 강조해 왔습 니다. 관련 주제에 대해 공부도 필요하지만 그 근본은 사실적 근거를 토대로 올 바르게 추리한 결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또는 당신은 이렇게 틀렸다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알려주고 또 토의하면 누구나 배울 것이 있습니다. 깨끗합니다. 그런데 스켑틱 주위 만해도 거짓과 인신비방과 조작이 습관화된 이 인간들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소수일지 모르나 무시보다는 잘못에 상응하는 교 훈을 주는 것이 바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2007년 새해에 다시 단체 메 일을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