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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의 이상한 주장, 약대 6년제와 의료일원화 문제
  글쓴이 : kopsa     날짜 : 05-07-04 04:44     조회 : 4977    
대한의사협회의 이상한 주장, 약대 6년제와 의료일원화 문제 

아래 참조 1은 최근 동아일보(2005-07-03)의 “의협 약대6년제 강행시 대정부
투쟁”이라는 기사입니다. 약사의 직능을 “조제위임제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괴한 의식을 가진 의사단체는 이 세계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유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약대 6년제

그리고 약대 6년제로 “의사의 진료권까지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한의
사협회는 약대6년제를 반대한다면 이 핵심 부분을 논증을 통해 제시하면 됩니다.
약사의 직능을 ”조제위임제도“라고 하며 약대6년제가 되면 ”우리도 병ㆍ의원에
서 약을 직접 조제할 것"이라고 하는, 이 질이 낮은 대한의사협회의 모습을 스스
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약대 6년제는 이와는 다른 차원의 걱정할 문제입니다. 앞서 “약대 6년제와 세
마리토끼”를 게시한 적이 있지만 순수한 교육적인 문제인 교육연한을 정치적으
로 풀어나가는 국가는 이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강박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2+4”가 약사 직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 의료일원화

참조 2에 2005년 7월 2일 대한의사협회의 "과학적 검증된 보완의학과 정통의학
의 접목 = 의료일원화의 초석"이라는 보도문을 첨부했습니다. 한의사와의 갈등과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일원화 주장 문제는 “바가지 독감 백신 문제 등에
대한 의협의 좌충우돌을 보고(04/12/24)” 등에 포함하여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의사협회의 양-한방 일원화 주장이 한의과대학이 있는 우리에게는 의미가 없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의료일원화 문제의 핵심은 소위 보완대체의학의 과학성 문
제입니다. 발표자 중에 포함된 이성재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이사장이라는 사람의
면모는 “과학, 비과학적 의학”의 “국내의 대체의학을 말하는 사람들(01/06/13)”
과 “대중매체 모니터링”의 “MBC 뉴스데스크, 천연물질로 치료한다?(02/12/07)”
에 있습니다.

“동종요법”을 광고하는 이성재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보십시오. “무엇보다
도 보완통합의학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의과대학 내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
으로 도입되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일원화 주장은 비정상입니다. 김재정 의사협회
장의 다음과 같은 말에도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범주에서 과학
적 · 객관적 검증을 거치고 있는 동종의학, 중의학 등의 전통의학을 보완의학
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
*참조1 동아일보 
입력 | 2005-07-03 16:17 
 
의협 "약대6년제 강행시 대정부 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해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3일 16개 시도의사회장단 명의의 성명을 내고 "약대 6년제는 정부 스스
로 조제위임제도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약대 6년제를 강행한다면 전국
8만의사는 전국 41개 의대생, 전공의들과 연대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실패한 조제위임제도 때문에 전국에서 횡행하고 있는 불법 조제와
불법 임의조제도 모자라 약사들이 이제는 정부와 밀실야합을 통해 약대 6년제를
강행, 의사의 진료권까지 강탈하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제위임제도를 파기
하면 우리도 병ㆍ의원에서 약을 직접 조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의협은 "교육부가 공정한 자세로 약대 6년제 관련 공청회를 열어 민의를 수렴해
야 함에도 불구, 공청회 장소를 일방적으로 세 차례나 바꾸고 출입증을 발급하여
방청인원을 제한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철저히 유린하는 만행"이
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약대 6년제는 BT(생명공학) 산업 발전 등 급속한 대외
환경에 적응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의사들이 이
를 공공연히 트집 잡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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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2
대한의사협회 보도문 2005년 7월 2일 
"과학적 검증된 보완의학과 정통의학의 접목 = 의료일원화의 초석"
의협, (6월)29일「의과대학내 보완의학교육 필요성 및 도입방안」심포지엄 개최

보완의학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세계적으로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치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통의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과 유효성
이 검증된 보완의학 분야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정통의학과 접목시켜 발전시
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주장은 29일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회장
정풍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의과대학내 보완의학교육 필요성 및 도입방안」심
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란 동양의학의 침술(Acupuncture) 등 정
통의학(conventional medicine)과는 다른 형태의, 서양의학 외의 모든 의학적 지
식과 치료기술을 포함하는 의학으로, 보완대체 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이라고도 한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
기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완의학을 의과대학에 도입해 연구하고, 보완의학
교과과정의 도입을 위해서는 의사협회, 학회, 학장협의회, 정부의 공동 연구팀이
꾸려져 꾸준한 합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헌택 원광의대 학장은 "미국의 경우 125개 의과대학중
66%가 보완의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12개 대학에서는 의과대학 졸업후 보완의
학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보완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대중들의 보완의학에 대한 요구가
늘어가는 것에 반해 의사들의 보완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그 효용성, 안정
성 그리고 보완의학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학장은 또한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완의학이 치
료의 효과와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소개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하고, "보완의학 역시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작업이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선행과정으로 보완요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한 의과대학 내 보완의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성재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이사장은 '외국 보완의학 교육 현황'에서 1997
년 기준으로 미국인의 42%가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CAM)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1998년 현재 미국 126개 의과대학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CAM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있는 학교가 75개로서 64%
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보완통합의학은 현대정통의학과 한의학의 장점을 살리며, 반면에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양의학을 가교 또는 융합할 수 있는 의학이 될 수 있다."
며, "보완통합의학이 과학적으로 연구되고 교육된다면 의료의 일원화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보완통합의학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의
과대학 내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입되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용범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는 중국, 일본, 대만의 중의학 교육 현황을 종합해
볼 때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교육에서부터 철저히 독립시켜 서로의 영역을 침
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국가는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의료의 궁극적인 목
적은 질병치료를 통한 인류의 행복추구이므로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된 요법들
만을 선별하여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 앞으로 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이사는 이를 위해서는 전통의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이들 치료의 효용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과학화 객관화 하려는 노
력이 필요하며, 보완통합의학의 지속적인 과학화와 안전성 확보, 의료체계 내에
서의 적절한 활용 등을 위해서는 정규의과대학 내에서의 기초교육 정비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이들 보완통합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의제도가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보완의학교육 커리큘럼 모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민호 울산의대 교
수는 "의료가 이원화되어 있고 보완의학에 대한 정통의학 시각의 긍정적인 변화
가 만족스럽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이들의 도입은 많은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완의학의 교과과정 도입을 위한
의사협회, 학회, 학장협의회, 정부의 공동 연구팀이 꾸려져 꾸준한 합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김재정 의사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을 보완하는 의미에
서 보완통합의학(Complimentary and Integrated Medicine)이라는 이름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대의학의 범주에서 과학적 ·
객관적 검증을 거치고 있는 동종의학, 중의학 등의 전통의학을 보완의학으로 수
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 개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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