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김성완 피부과 광고(조선일보 AD Info) 문제를 게시한 적이 있습
니다. 정보 중에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동반 가능성"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곳과 대화한 뒤에 김 원장은 그 정보를 삭제했다고 알
려 왔습니다. 그러나 AD Info 전면에는 "손, 발 땀 많으면 90% 정신질환
의심"이라고 문구를 이상하게 바꿔 그대로 남겨 놓았습니다. 계속 환자를
겁주겠다는 거짓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남성 수술 전문 병원"이라는 "아담스 비뇨기과" 광고(이 글을
쓸 때의 조선일보 AD Info)를 보겠습니다. 전면 정보에 "FDA 공인! 흉터
없는 남성 수술인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수술에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수술법을 FDA에서 공인하던가요?
아담스 비뇨기과에 문의했더니 그곳에서 쓰는 무세포 저장진피인 알로덤이라
는 것을 미국 것을 쓴다는 말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자가 진피도 쓰고 또
특별한 수술도 하는 모양인데, 도대체 알로덤을 미국 제품을 쓴다고 FDA
공인! 이라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방금 이 글을 쓰며 다시 한번 아담스 비뇨기과에 전화했습니다. 구체적으
로 문제를 지적해 주어 반응을 보기 위해서인데 이곳에서는 이름을 밝혔지
만 전화를 받는 이는 원장에게 전하겠다고 하고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합니다(결국은 김운기 상담실장이라고 이름을 댔지만). FDA 공인! 하
지 않고도 얼마든지 환자들이 오게 하는 방식이 있을 것인데, 이름조차 숨
기려고 하는 이 거짓과 불안은 왜 만드는 것입니까? 그곳 원장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이런 글들, 일부 의사의 의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