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1>의 '삶'에서는 뇌호흡을 주제로 다뤘다. "그렇다면 이런 수련을 하
는 아이들은 어떻게 눈을 가리고 책을 읽는다는 것일까"라고 하며 기사는 "단학
선원에서는 이를 우주의 정보를 닮고 있는 빛이 아이들의 머리에 들어와 이마부
분에 위치한 상단전을 통해 투시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 설명한다"고 나타나
있다.
뇌호흡의 창시자인 한국인체과학연구원장의 말도 나타나 있다. "뇌호흡은 인간
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데서 나아가 주위 사람은 물론 자연환경과도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을 탄생시키기 위한 인간완성의 수련법이다."
그러나 뇌호흡의 잠재능력 개발을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는 학자들도 있
다며 "강건일 전 숙명여대 교수는 '단학이나 기공과 같은 수련을 통해 심성이 맑
아지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측면은 좋으나 그것이 초능력으로 발전할 경우
이는 증명성 명제가 된다'며 '투시를 통해 글을 읽는 것은 모두 속임수'라고 반
박했다"고 적었다.
실제 강건일 박사는 기자에게 "투시에 의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
적으로 확증된 적이 없다. 그것은 '코틈으로 훔쳐보기' 등 속임수로 밝혀진 것이
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