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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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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모상 mbc PD 수첩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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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7-11-14 11:40
조회 : 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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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1일 추가합니다. mbc PD 수첩에 대한 반론으로 제작한 나주 성모상 기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FreeDebate&wr_id=340
나주 성모상 mbc PD 수첩 관련
오늘 조선일보(참조 3)에서 mbc PD 수첩(2007년 11월 13일)에서 나주 성모상 의혹을 파헤쳤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의 제목이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 PD수첩 '나주성모동산' 의혹 파헤쳐”로 돼 있습니다. 결론은 가톨릭 광주 대교구의 “기적 불인정”이 정당하다는 쪽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KOPSA는 2007년 11월 5일 mbc 담당 PD의 전화를 받고 외국의 경우든지 자료를 주기로 약속했으나 전화로 대화한 개념을 정리하여 전달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래 참조 1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가톨릭 기적에 대한 개념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시 담당 PD는 과학적 검사 쪽을 강조하는 것 같아 그것보다는 주변만 파악해도 기적 여부 판정이 가능하고 가톨릭 대교구의 기적 불인정도 그런 측면에 비중을 두었을 것이나 대교구는 나주 성모상 기적이 나온지 10년이 넘어서야 공식 입장 을 공지하였다는 점에서 오늘의 문제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뒤 담당 PD는 아래 참조 2와 같은 메일을 보내고 또 전화로 말을 나누었는데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아마 시간적으로 여러 취재 내용을 정리하고 방향을 정하고 보완하는 단계였을 것입니다).
강박사는 처음 스켑틱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장기적 측면에서 이해가 걸친 문제에 직접 나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인터뷰를 하지는 않고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강박사의 생각일 뿐이며 앞으로 KOPSA 주변에서 좋은 사람이 나와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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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보낸사람: "Dr. Gun-Il Kang"
받는사람: xxx
날 짜: 2007년 11월 6일(화) 06:10:59
제 목: 나주 성모상, 강박사 메일 xxx 피디 귀하
어제 전화를 받았던 강건일입니다. 나주 성모상 문제, 딱히 학술자료가 필요할까 생각도 들고 그래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 메일을 보냅니다.
1. 과학적으로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명백히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제외한다는 점에서 그 증거 확보 차원에서 성모상, 혈액, 눈물 등을 검사하는 것이고, 검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2. 기적 조사는 주변 종교적인 환경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신앙 외적인 금전적 이득 등이 개입돼 있으면 기적 판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3. 과학적으로는 증언만 갖고는 판정을 내리기 어렵지만 종교에서는 증언을 그 자체 인정합니다. 성모 현신이니 하는 것이 이것이 아닙니까? 믿기 어려운 종교적 증언 가운데 그래도 신뢰성이 있는 증언을 판단할 것입니다.
가톨릭 대교구에서는 이런 제반 문제를 확인하여 기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상 과학적인 조사는 부차적일지 모릅니다. 주변만 확인해도 기적 판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mbc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강건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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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
From: xxx
To: Dr. Gun-Il Kang
Sent: Tuesday, November 06, 2007 10:00 AM
Subject: mbc xxx입니다
박사님, 메일 감사합니다. 어제 제가 미리 메일을 드렸어야 되는데 저녁 늦게까지 취재 다니느라 깜박했습니다.
혹시 선생님께 인터뷰를 부탁드려도 될른지요? 성모상의 눈물 등 기적을 둘러싼 논란들이 외국에선 어떤 식으로 정리되었는지 기적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인지 나주의 성모상 문제가 왜 지금처럼 커진 것인지 등에 대해 선생님께 여쭙고 십습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오늘이라도 찾아뵙고 싶은데 가능할는지요?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핸드폰 xx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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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3
조선닷컴 입력 : 2007.11.14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 PD수첩 '나주성모동산' 의혹 파헤쳐
종교를 통해 눈 먼 사람이 눈을 뜨고 말 못하는 사람이 입을 연다? 성모 마리아상 피눈물을 흘리고 하늘에서 성체(카톨릭 미사 때 신부가 신도들에게 먹여주는 하얀 밀떡)가 떨어진다?
1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지난 22년간 종교적인 기적이 연이어 일어났다는 나주성모 동산과 윤율리아에 대해 파헤쳤다.
늄율리아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평범한 여성이었지만, 1985년 6월30일 자신이 갖고 있던 성모상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했고, 이후 나주성모 동산을 세워 수많은 기적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성모 동산 측은 지난 22년간 율리아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총 18종, 700건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월 첫째 토요일 천여명의 사람들이 이 곳 종교집회에 참석하는 등 매년 수 만명이 이곳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다.
PD수첩 '기적인가, 사기인가-나주 성모 동산의 진실'편에서 제작진은 나주성모 동산의 율리아가 방문해 기적을 행했다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나주성모 동산 측은 율리아가 기적수를 통해 눈 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고, 말 못하는 아이의 입을 열게 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사자들은 원래 볼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었다.
기적수란 율리아가 꿈에 나타난 성모의 계시를 받고 직접 손으로 팠다는 샘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 물을 정밀 조사했고, 그 결과 식수로 부적합한 지하수로 판명됐다.
나주성모 동산 측이 눈물과 피눈물을 흘렸다는 성모상도 의문점을 드러냈다. 성모상 사진을 수차례 찍었지만 피눈물을 흘리고 난 뒤 촬영해 실제로 흘렸는지 나주성모 동산 측에서 바른 것인지 확인이 안 됐다. 실제 사진 촬영을 했던 사진기사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순간은 찍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14일 나주성모동산의 '십자가의 길'이란 곳을 걷던 율리아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흰 양말과 허벅지 다리 등에서 붉은 피가 배어나왔다고 주장했다. 나주성모동산 측은 채찍으로 맞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고통이 그녀에게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PD수첩은 나주성모 동산의 예배당에서 밀떡이 떨어진다는 것 역시 율리아가 주머니에서 꺼내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율리아가 향수를 바르지 않아도 항상 장미향이 난다는 것에 대해 주머니에 '향수 헝겊'을 가지고 다녔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특히 '율신액'(율리아의 신장에서 나온 액체)이라고 주장하는 율리아의 소변에서 금빛가루나 보석이 나왔고, 이 소변에 특별한 효험이 있어서 측근들이 바르고 마셨다는 것도 밝혀냈다. 나주성모 동산 측은 율신액을 보여달라는 PD수첩 제작진의 요청을 거절했고, 성모상이 흘렸다는 피의 성분 분석 역시 거부했다.
관할 교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나주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나주성모동산의 여러 현상을 3년간 정밀 조사했으며, 그 결과 '기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나주성모 동산을 찾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에 "종교 사기꾼", "사기 몇 단이냐" 등 나주성모동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PD수첩은 시청률 13%(TNS미디어코리아 조사)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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