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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과학연구원 SBS를 고소한 이유는?(04/11/05최종)
  글쓴이 : kopsa     날짜 : 03-04-01 20:25     조회 : 10732    
이승헌의 뇌호흡, 뇌과학연구원 SBS를 고소한 이유는?
(2004년 11월 5일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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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5일 추가하여 뇌과학연구원의 SBS 상대 민.형사 소송 최종 결과를
게시합니다. 아래 작년 12월 이승헌의 뇌과학연구원이 SBS를 고소한 소송이 진
행 중임을 게시했는데, 어제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남상문 PD를 접촉하려
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방금 백만불 미스터리 팀에서 전화가 와서 물어
보니, (해외?) 연수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SBS 법무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내용을 물어 보았습니다. 한 6개월 전에
소송 건이 마무리되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합니다. 형사 소송은 무혐의 처리되었
고 민사 소송은 1심에서 뇌과학연구원이 패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항
소를 하였는데 (아마도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곧 소를 취하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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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3일, "뇌호흡 SBS 고소건"을 추가하여 게시합니다. 2003년 12
월 29일 남상문 PD(현재 "모닝 와이드" 담당)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뇌호
흡 SBS 고소건(형사, 민사)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던 차였습니다. 이제야
첫 번 공판이 열린 것 같습니다(어떤 공판인지 자세히는 묻지 않았습니다).
강박사의 책("강박사의 초과학 산책"을 의미하는 것 같음)을 자료로 제출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필요하면 KOPSA에서 별도로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기타 진행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KOPSA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뇌호흡에서 소를 취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을 나누었는데 SBS와는 무관하게 KOPSA에서 뇌호흡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에
게 소 취하가 오히려 뇌호흡 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 할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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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31일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이 "SBS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합니다(참조1). 직전 게시
글에 한국뇌과학연구원이 SBS를 고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고소
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고소 사유가 "뇌호흡의 효과를  전반적으로 훼손시켰다"라
고 돼 있고 또한 "마치 뇌호흡의 투시능력이 거짓인 것처럼 묘사했다"고
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뇌호흡 수련으로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투시능력이 초능력인지 여부만 검증했을 뿐"이라고 말했는데 뇌
호흡의 투시 능력이 거짓인지 여부가 고소 판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그런데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진정으로 뇌호흡으로 투시 초능력이 나타난다
고 믿는 것일까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어린이들을 TV 앞에 세우고
언론에 홍보할 때에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알면서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믿음과 자신들만의 증거지만 증거가 있어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아래 참조2는 SBS 게시판에서 퍼온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의 입장"인데
내용을 보아 "입장"으로 보입니다. 흥미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들이
안대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봉투속 투시, 물안경 착용, 인체투시 등"
으로도 시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초감각인지에 대한 뇌기능적 연구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규명해
나가고 있으며 증거도 갖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전문학자들과 언론사에 공
개적으로 제 3의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시연을 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과학
적 실험방법인 fMRI측정을 통한 뇌기능 분석도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KOPSA에서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소장에게 진정으로 투시 초능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하나의 과학적 근거라도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소녀의 시험이 올라 있는 제임스 랜디 사이트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그 방법으로 시험해 볼 것을 기대했습니다.

뇌기능적 연구라는 것은 당시 들었던 것입니다. 서울의대 유명 교수들과
함께 연구한다는 말을 듣고 그 "유명"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아직 알지 못하나 뇌호흡에 의해
투시 초능력이 나타난다는 과학적인 확증으로 제시할 자료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공식 시험을 기피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아
직 확증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SBS를 고소했다는 것은 의외입니다. 아마도 막상 SBS 프로그램이 나가자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다른 판단이 없이 현재 믿는바
대로 대응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하여 일정 부분 사회적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에 적절한 방식으로 고소를 취하하려는 것이 아
닐까 추정해 봅니다. 투시 초능력을 공개적으로 시험해 보인다든지 하는 일
까지는 가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KOPSA의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
을 이들의 초능력 주장을 분명히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참조1
연예 > 연합뉴스 2003년 3월31일 오후 5:00 
한국뇌과학연구원 「도전! 100만달러를...」고소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은 31일 SBS 「도전!
100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가 본 연구원이 개발한 뇌기반 교육프로그
램인 '뇌호흡'의 효과를 전반적으로 훼손시켰다며 SBS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도전...」이 본 연구원이 투시능
력 시연 제의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타방송사에서 방송됐
던 화면들을 빌려 의도적으로 편집, 마치 뇌호흡의 투시능력이 거짓인 것
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전...」 연출을 맡고 있는 남상문 PD는 "'뇌호흡' 부분에 대
해선 언급한 바 없다"며 "뇌호흡 수련으로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투시
능력이 초능력인지 여부만 검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jungwoo@yna.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참조2
SBS 사이트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입장 - 퍼옴 
 
SBS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의 투시능력 시연 제의에 응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일체 밝히지 않은채 마치 뇌호흡의 투시능력이 거짓인 것처럼 다른
방송사에서 방송됐던 프로그램을 빌려 의도적으로 편집해 방송을 함으로써
뇌호흡수련 본래의 목적을 왜곡한 것은 물론 뇌호흡수련 자체를 사기행위
로 묘사했습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시연 요청에 응하지 않은 이유는 뇌호흡이 학문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진 과학적 두뇌건강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히 투시라는 기이한 초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만 비춰지면서 시청자들
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오락거리로 전락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며 전
체적인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다는 측면을 고
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지 결코 투시능력 입증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그동안 일부 방송사 프로그
램에 출연해 뇌호흡수련 어린이들이 초감각적 인지능력을 시범 보인 경우
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뇌호흡 수련 원래의 취지를 알리면서 부수적으
로 투시능력을 선보인 것이지 투시능력을 자랑하거나 과시하기 위한 목적
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SBS는 이미 5년전(지난 98년,경인방송)에 방송됐던 내용을 한국뇌
과학연구원의 허락없이 SBS 해당프로에 유리하게 부분만을 골라 편집한데
다 당시 방송현장이나 뇌호흡 수련자들의 투시능력 시범 현장을 한번도 지
켜본 적이 없는 전문가들까지 동원해 본 연구원이 어린이들을 동원해서 사
기행위를 한 것처럼 악의적인 비방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본 연
구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SBS측에 명확하게 소송제기를 통한 법적
인 조치를 취할 것이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송을 통해 당당하게
시연에 응할 것을 밝힙니다.

첫번째 뇌호흡의 목적은 초감각인지(ESP)가 아닙니다. 뇌호흡의 목적은 건
강, 학습능력, 인성, 잠재능력개발이고 뇌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3세에서 14
세 아이들에게 초감각적인지(ESP)능력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
는 뇌호흡의 목적이 마치 초감각적인지(ESP)능력 발휘에 있는 것처럼 일
방적으로 매도했습니다.

두번째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초감각인지(ESP)가 언제 어디서라도 가능하
다는 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초감각적인지(ESP)능력은 뇌호흡을 하
는 중에, 뇌파가 안정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며, 초감각적인지(ESP)능력은
뇌파와 환경이 중요한 여건입니다. 뇌파가 알파파에서 세타파로 떨어진 안
정된 상태가 유지되어야 투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SBS는 뇌의 이러
한 특성을 모르면서 뇌의 잠재적 기능 가운데 하나인 초감각적인지(ESP)
능력을 언제 어디서나 발휘할 수 있는 초능력인 것처럼 함부로 방송함으로
써 공영방송으로서는 비상식적 행위를 했습니다.

세번째, 뇌호흡은 그 교육적 효과에 대한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 나
올 정도로 공신력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미국의 네브라스카 주에서
는 뇌호흡 프로그램을 정규교육과정에 넣어 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을
정도로 그 과학적 효능을 인정받은 공인된 수련법입니다. 또 뇌호흡과 뇌
호흡수련을 통한 투시능력개발은 미국 뇌학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지난 3월 13일 본 연구원 주최로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국제 뇌
과학 심포지움에 참석한 세계적인 뇌연구 전문가인 얼바인 캘리포니아 대
학교의 코트만 박사의 제안에 따라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되어 앞으로 한국
과 미국의 저명한 뇌연구전문가들에 의해 과학적인 연구절차를 밟게 되었
습니 그러나 SBS는 상업적인 호기심을 유발시킬 목적으로 뇌호흡을 거짓
투시능력을 키우는 사술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매도함으로써 뇌호흡 능력의
학문적이고 과학적인 위상을 무시하는 심대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네번째, SBS는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지도 않았던 5년전에 방송된 다른 방
송사의 테이프를 빌려 방송하면서 당시 출연한 뇌호흡 수련을 받은 어린이
들의 초감각적인지(ESP)능력 시범과 함께 한국의 뇌호흡 수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러시아어린이의 외국방송 시범장면과 다른 방법으로 투시능력
을 가진 한 어린이의 투시 능력 시범 그리고 마술사들의 눈속임에 의한 투
시능력까지 함께 편집해 방송함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뇌호흡 수련 어
린이들의 투시시범도 아예 거짓이라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특히 SBS는
방송 1주일전부터 예고방송과 해당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초감각
적인지(ESP)능력의 실체를 밝힌다며 대대적인 선전을 해 왔으면서도 본
연구원에서 출연을 사양했다는 이유만으로 뇌호흡 수련에 따른 투시능력자
체를 사기행위로 매도해 버렸습니다.

다섯번째,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은 예전부터 투시능력 시연에 있어 안대 사
용에 대한 시비 논란이 있어 이런 시비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봉투
속 투시, 물안경 착용, 인체투시 등)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안대사용의 문제점만을 부각하고 본인들의 프로에
유리하게 편집, 편파적으로 보도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였습니다.

여섯번째,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초감각인지현상에 대해서 마술사와 논할 문
제가 아닙니다. 문제의 제임스 랜디(James Randi)는 일개 마술사일 뿐 생
명현상과 과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슨 대단한 과학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랜디의 주장에는 헛점과 허구가 많
이 있습니다. 랜디의 주장은 과학적 논리로도 맞지 않으며 요구조건도 무
리한 것이 많습니다.

즉, 어떠한 시연을 하더라도 속임수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면 설명이 가능합
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설명이 시연이 속임수라는 것을 증명한 것
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초감각인지에
대한 뇌기능적 연구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규명해나가고 있으며 증거도 갖
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전문학자들과 언론사에 공개적으로 제 3의 장소에
서 공개적으로 시연을 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과학적 실험방법인 fMRI측
정을 통한 뇌기능 분석도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위에 제시한 몇가지 이유로 위 사항에 대해 강력히 법
적대응을 제기하며, SBS의 반성과 국민 앞에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와 함께 어제 저녁에서 본 연구원의 허락없이 교묘히 편집 방송한 본 연
구원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초상권 침해에 대해서도 방송을 통해 사
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투시능력을 시범 보인 뇌호흡 수련 어린이들
을 어른들의 조종을 받는 거짓말쟁이로 매도한 것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상업방송의 무책임한 행위로서 순수한 동심을 멍들게 만들
어 해당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준
폭력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본 연구원은 위 사항에 대해 SBS 측의 반성을 촉구하며 국민
앞에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