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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안남자, 아틀란티스, 빨간 히치하이커 귀신의 공통점은?
  글쓴이 : kopsa     날짜 : 06-11-06 07:31     조회 : 5539    
강안남자, 아틀란티스, 빨간 히치하이커 귀신의 공통점은?

소설 “강안남자”를 연재하는 문화일보를 청와대에서 구독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
여 이런 저런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슨 소설인지 확인했더니 스포츠지에서나
보던 그런 것입니다.

1. 과학의 포르노

도덕군자가 되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문화일보라면 수준이 이래
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것을 연재하는지? 신문을 팔기 위해서
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문화일보의 누군지는 모르나 간부의 의식이
타락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에 연재되는 “아틀란티스”는 “과학의 포르노”입니
다. 작년 “공룡은 살아있다”가 문제라고 하자 그곳 편집장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무슨 문제냐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대리급”이 편집장을 합니다. 그리고
새로 편집장이 됐다고 하는 친구는 무엇을 실릴지는 재단이사장이 관여할 문제
가 아니라 편집진의 편집권이라고 합니다. 이 친구는 권리행사는 알지 자신이 내
가 내는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다는 것은 잊은 모양입니다.

2. 이렇게 팔아야 하나? 

그곳에서는 지금 “아틀란티스”가 계속입니다. 중단돼야 한다고 했으나 듣지 않습
니다. 여기에는 과학문화재단의 과학문화에 대한 인식의 결핍이라는 커다란 문제
가 있으나 아시는지 모르나 과학문화재단에는 경영평가라는 것이 있고 여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이트를 방문하는지가(클릭하는지가) 반영됩니다. 인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이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과학전문지라는 한국일보 서울경제의 “파퓰러사이언스”를
봅시다. “빨간 히치하이커 귀신”과 같은 아이디어는 한국일보의 특징입니다. 이
것을 과학지인 “파퓰러사이언스”에도 접목하여 흥미를 끌어보자는 것인데, 이런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통 사람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이렇게 하여 잡지를 많이 팔 수 있는가요?

3. 빠져나갈 궁리

이들 신문과 잡지는 이렇게 하면서도 빠져나갈 궁리를 할 것입니다. 문화일보는
청와대의 강안남자는 구실이고 실제는 문화일보의 정부 비판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지자도 상당합니다. “파퓰러사이언스”에서
는 “빨간 히치하이커 귀신”의 끝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숨진 이의 귀신은 아
닐까?”라고 적은 부분을 상기시킬 것입니다. 상상을 펼친 것이지 그리고 한번 생
각해 보자는 것인데 무엇이 잘못됐냐고 말입니다.   

과학문화재단에서는 “공룡은 살아있다”에 백두산 공룡인지 괴물인지를 장황하게
적은 뒤에 “진상은 아직”이라고 하였는데 이런 식으로 “누가 백두산에 공룡이
있다고 단정했느냐”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보니 에드가 케이시와 예언을 
장황하게 적었는데 어디엔가 “과학자들은 믿지 않지만”이라고 한마디 적어놓을
지도 모릅니다. 

4. 자연의 미스터리에 흥미를 갖도록 해야   

과학신문이라면 과학적 사고와 과학의 이해를 높일 컨텐츠여야 합니다. 과학문화
재단의 존재 목적이 이것이 아닙니까? 과학문화재단은 저 하늘의 무지개를 아틀
란티스인이 만들었다고 하거나 외계인이 타고 내려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언자가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과학의 흥미는 이것이 아니라
뉴턴이 풀어낸 무지개의 실과 같은 자연의 이치 터득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틀란티스와 비교하면 무안단물은 신앙의 기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차원의 요소
가 있습니다. “과학이 만든 세상”이라는 거짓으로 아틀란티스를 말하는 것보다는
용인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과학문화재단의 전반적인 혁
신을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