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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통신사), 점쟁이를 찾는 형사와 점쟁이를 광고하는 기자
  글쓴이 : kopsa     날짜 : 04-11-14 17:07     조회 : 6526    
뉴시스(통신사), 점쟁이를 찾는 형사와 점쟁이를 광고하는 기자

뉴시스(2004.11.14 09:43:45)에서 "화성 실종 여대생 꿈에서 봤다"는 기사를 발
견했습니다. 이 여대생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연합뉴스( 2004.11.05 17:50:16)
의 실종 여대생이 탔던 시내버스 운전사와 여대생과 함께 내린 여성을 상대로
최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식상해 있었는데 이번에는 뉴시스 보도입니다.

아래 참조 1로 첨부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박관종입니다. 그러니까 수사가 잘
풀리지 않는다, 형사 중에 점쟁이를 찾는 이도 있다, 꿈에도 나타나는 이도 있다,
가족도 점쟁이를 찾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경우 수사가 잘 풀리지 않아 가족도
형사도 초초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기사화하는 방식입니다.

설혹 “사건이 잘 안 풀릴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가는 형사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것을 주제로 사건 수사의 답보 상태를 기
사화하는 것은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박관종 기자는 “일부 경찰들은 용하
다는 점쟁이를 찾아가 실종 여대생의 위치나 생사를 문의(?)하는 등 '설마가 사
람 잡는다'는 옛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말장난인 것입니다.

아래 참조 2로 뉴시스(2004.10.30 15:05:55)의 “역학자 ‘부시 재집권하고 온건
정치 펼 것’ 부시 당선 예측”을 첨부했습니다. 임덕철 기자의 글입니다. “역학자
토담 김덕영(43. 사진) 선생은”이라고 했지만 점쟁이를 광고해 주는 기사입니다.
뉴시스를 보는 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자의 질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런
것들이 팔릴 기사라고 생각하는 뉴시스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런 기사들을 전재
하는 신문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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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1

 "화성 실종 여대생 꿈에서 봤다"
[뉴시스 2004.11.14 09:43:45]


【화성=뉴시스】경기 화성 실종 여대생 수사가 별다른 실마리 없이 경찰들의 애
를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경찰들은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 실종 여
대생의 위치나 생사를 문의(?)하는 등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옛말을 몸소 실천
하고 있다.

화성경찰서 수사본부 A모 형사는 지난 주 용하기로 소문난 점쟁이를 찾아가 실
종자 노씨(21)의 행방을 물었다. 이 점쟁이의 점괘 결과 ''납치범은 모두 3명이며
창고로 보이는 곳에 노씨가 묶여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점쟁이는 노
양의 위치는 알 수 없다고 해 A형사를 허탈하게 했다.

또 경기 수원 B경찰서 C모 형사는 며칠 전 사무실에서 깜빡 잠이 든 사이 노씨
가 자신이 감금 돼 있는 곳을 생생히 설명하는 꿈을 꿨다. C형사는 "꿈에 나타난
노씨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건물에 갇혀 있다.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
지역명과 얼굴, 상황이 너무 생생해 인터넷에 접속해 위치까지 확인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씨의 가족도 보통리 저수지의 물빼기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3일, 답답한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점쟁이는 "점괘결과 노양의 위치는
남쪽이며 물이 보인다"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가족들에게 희망을 줬
다. 하지만 저수지 수중 수색결과 아무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을 더욱
슬프게 했다.

A형사는 "힘들어하는 가족들보다야 덜 답답하겠지만 사건이 잘 안 풀릴 때 혹시
나 하는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가는 형사들이 종종 있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박관종기자 p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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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

 역학자 "부시 재집권하고 온건 정치 펼것" 부시 당선 예측
[뉴시스 2004.10.30 15:05:55]

【안산=뉴시스】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지지도 여론 조사결과 30일 현재 부시,
47% , 케리 47%로 나타나 한 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역학자
가 동양철학으로 풀어 본 결과 부시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 관
심을 끌고 있다.

부시 후보 당선 확실을 예측한 역학자 토담 김덕영(43. 사진)선생은 지난 2002
년 대선 당시 노무현대통령 당선과 2004년 노대통령 탄핵안 가결 결과 예측들이
속속 적중하면서 스포츠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의 이목을 집중 받았다.

토담선생은 이에앞서 지난 2001년 발간한 역학 가이드 ''사기꾼 잡는 역학 2''에
서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계자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가능성과 또
왕회장(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의 사망사실 예측도 모두 적중했다.

토담선생은 "동양철학으로 볼 때 부시의 용신은 금(金), 수(水) 다. 처음 대통령
당선시기가 경진년인데 금기가 강한 해라 덕을 봤다. 올 해는 갑신년, 금기가 강
한 세년인 만큼 재선의 영광을 차지할 것이다."고 말하고 "신사년의 운은 복음년
에 사(巳)의 화(火)기가 센 해가 돼 9.11테러가 발생했다. 임오년도 화기(火氣)가
센 해 여서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승리는 했으나 각국의 멸시와 질시를 받
았다." 주장했다.

그는 "계미년의 운도 부시를 도와주지 않아 판단 미스로 이라크와의 전쟁을 일으
키는 실수를 범했고 이라크 상황이 베트남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갑신
년에는 부시의 판단이 제대로 서게 돼 지난 6월30일 이라크 주권이 이양되면서
미국에 좋은 변화가 올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부시가 이번 대선에 재선된다면 북핵문제에 강경책을 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동안 세게여론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북핵문제를
놓고 북한을 초강경 수로 압박하거나 고립시키지 않을 것이며 대화를 통해 포용
력 있는 이미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시 재 집권 후 미국경제는 당분간 상승하겠으나 2006년 병술년의 운
이 나빠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한 나라의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운세는 곧 국가의 운세에 영향을 미친다" 고 주장했다.

토담선생은 한국체육대학 졸업후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다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한뒤 그 원인을 궁리하다 역학에 빠져 들었고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 선생
을 연구하면서 역술과 인간의지의 상관관계에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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