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이미 다른 용도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두 개의 물질, ciclopirox와 deferiprone에 관한 것입니다. Ciclopirox는 작용 메커니즘상 HIV 복제를 억제하는 것은 다른 에이즈 약물과 마찬가지이지만 이 물질은 HIV 감염 세포의 사멸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은 전임상, 임상시험을 거쳐야 알 수 있습니다.
Ciclopirox에 어떻게 착안했는지는 알지 못하나 이미 합성된 물질로부터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최초의 에이즈 약 AZT도 본래 항암제 목적으로 합성했던 물질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미 NIH에서는 ‘포기했던 신약 후보물질로부터 약 개발 연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iclopirox의 구조가 얼마나 간단합니까? 바이오시밀러니 하는 생물의약품 이야기가 많지만 정통적인 작은 분자 신약이 중요합니다. 약으로 포기했던 구조 그리고 이미 약으로 나와 있는 구조를 변형하여 새로운 약을 개발할 가능성은 큽니다. 물론 특허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