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제약의 지평 약 연구 개발의 과학성 토의’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게시한 바 있습니다(아래 링크). 오리지널을 개발하던 글로벌 기업들도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바이오제네릭, 즉 바이오시밀러 방향의 삼성의 과제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바이오시밀러라면 항체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서정진의 셀트리온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아래 링크) 참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독자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겠는지 염려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임상 시험에는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고 허가 규정에 맞추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허가를 얻었다고 해도 영업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 모두를 외국사와 제휴하에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정신은 높이살만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기업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에 넘기겠다고 하는 말도 이해가 됩니다. 공매도라고 했지만 여러 기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한국의 기업 경영인들을 보십시오. 좁은 한국 시장에서 드링크니, 건강기능식품이니, 제네릭으로 영업을 했고 또 그 안에는 과장광고와 리베이트와 그리고 주가조작까지 있습니다. 이들과 세계를 향한 서정진의 셀트리온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설혹 목표로 정한 항체약물이 실패하더라도 약 개발에 실패는 글로벌 기업도 어디도 항시 있는 것입니다. 현재 상태가 극복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