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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많이 내렸군요
  글쓴이 : kopsa     날짜 : 10-01-05 03:42     조회 : 4788    
눈이 많이 내렸군요

오늘 아침까지 30cm에 달하는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어제는 아침 일찍 차를 끌고 나와 눈보라를 뚫고 일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일 예전에는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일로 나왔다가 헛바퀴만 돌아 포기했습니다. 눈을 치우고 있던 동네 사람들이 달려들어 다시 차고 안에 넣었습니다.

얼마 전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았던 때입니다. 아침 일찍 지방에 내려가는 사람을 역까지 데려다 주기로 약속하여 차고 문을 여니 앞에 다른 차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차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거듭했으나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약속한 사람은 열차표를 취소하고 버스를 갈아타고 늦게 기차를 타야만 했습니다.

두어 시간 뒤에 그 차 주인이 남편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전화에 피해를 보상하라고 큰 소리로 메시지를 남겨서인 것 같습니다. 새로 이사하여 주변을 잘 보지 못했고 밤늦게까지 아이를 보다가 잠에 빠져 전화 진동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부부가 대학교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당연히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그저 이번 일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남쪽 지방의 사람과 약속하여 만났는데 코트를 입지 않고 있었습니다. 비행기 편으로 왔다고 합니다. 목적지까지 택시로 갈 수도 있었는데 거리가 멀기도 하여 전철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는데 전철 입구의 바람이 무척 사나웠습니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거리에서 얼마나 불편했을지 지금도 미안한 생각이 남아 있습니다.

KOPSA 활동과 관련하여 적을 내용도 있지만 2010년 새해 첫 번 글을 날씨 이야기로 하였습니다. 올해는 지난 해에 완결하여 출판하지 못한 책도 있어 다시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차츰 글을 게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