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박상수 교수의 메일을 받고 아래와 같은 간단한 답을 보냈습니다. 자신의 실명을 표기했다고 무어라고 하는데, 글이야 떳떳하게 이름을 걸고 쓰고 또 그 이름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비판을 두려워 한다면 처음부터 그런 글을 쓰지 않았어야 하지요.
*2008년 12월 16일 15:40 추가합니다. (박상수님) 정보보호원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곳은 정보제공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문의한 것 같습니다. 정보보호원에서는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포함한 개인정보니 무엇이니 하는데 나는 단지 박교수가 공개한 대학과 그로부터 확인한 이름을 표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다룹니다. 이 글을 포함한 이곳 게시글을 정통윤리위에 보내 유권해석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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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님, 나는 박상수 님과는 다른 생각입니다
1.
나는 원칙적으로 글은 실명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KOPSA 홈페이지의 처음을 보시면(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사람이 실명으로 자기 메일을 포함하여 글을 썼습니다. 아마도 정보보호원과도(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도) 관련이 있는 네티즌 선언에서도 글은 실명으로 적는다고 명기해 놓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무소의님도 실명 공개고도(공개라고도) 없이 실명이 정상이라는 말입니다.
2.
나는 무소의님의 무슨 비밀 정보를 공개한 것이 아니라 무소의님이 직접 (작성한) "무소의 나는 누구인가"를 보고, 그곳에는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이 들어있지요? 그래서 쉽게 이름을 찾아 실명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나는 비실명으로(대상을 지칭하여) 누구를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실명인은 이렇게 말하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의 비판이 성립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3.
마지막 브릭 게시판을 읽어보십시오. 무소의님은 나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썼지요? 무슨 노인네니,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느니, 그리고 당장 무슨 위법이나 저질러 처벌을 받을 것 처럼 말입니다. 무소의님의 기대대로 정식으로 위법이라고 판정이 날 때까지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의식이 문제가 있다고 할 경우 무소의라고 할까요? 아니면 바로 박상수의 문제라고 할까요?
4.
나는 무소의님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핵심 문제는 이곳에 적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무소의님이 이 메일을 변호사인가 누구인가에 보여주십시오. 그만 씁니다. 나도 할일이 많은 사람이니, 그리 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