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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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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관리 원칙과 광우병 쇠고기 토론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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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8-07-11 13:01
조회 : 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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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관리 원칙과 광우병 쇠고기 토론에 대해
포항공대의 브릭(생물학연구정보센터)은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생명 과학도와 과학자의 마당이며 황우석 문제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그곳의 토론이 비판적 사고에서 문제가 많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는 아래와 같이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황우석 사건, 정명희 교수가 가톨릭 ‘생명의 신비상’을?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70
가장 최근 브릭에서 광우병 쇠고기 문제를 어떻게 다루나 살펴보고 두 가지 글을 게시했습니다. 하나는 브릭 관리의 문제인데, 관리가 미숙합니다. 위의 브릭 서클의 문제라는 것도 실은 관리의 문제입니다. 관리 원칙이랄까 제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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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브릭의 공공성에 대해
1. 브릭은 개인이나 사설 단체의 사이트가 아니라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는 다시 말해서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공공의 성격을 갖는 사이트라는 점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2. 따라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토록 해야 할 것이며, 비회원의 경우 ip를 일부 노출한다든가 중복 아이디 사용과 같은 문제를 통제하는 가운데 글쓰기는 회원과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입니다.
3. 또한 비회원이라고 해서 회원과 차별을 두어 글을 삭제한다는가 ip를 차단하는 조처는 공평하지 못합니다.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입니다.
4. 또한 회원이건 비회원이건 브릭 방문자는 브릭 관리자의 처리를 평가할 방도가 있어야 합니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회원이건 비회원이건 통제를 할 경우 누가 통제를 했는지 실명이건 아이디건 밝혀야 할 것입니다.
5. 이상 몇가지 적어 보았습니다마는 브릭을 제대로된 토론의 광장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통제가 아니라 공개된 가운데 그리고 브릭 관리자의 책임성도 확인하는 가운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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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광우병 쇠고기 문제를 다룸에 있어 이전 브릭 서클과 유사한 사람에 의해 유사한 문제가 보이는 문제입니다. 황우석 문제에서 조작을 발견하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얼마나 나쁜지 그리고 문제를 다루는 절차에서까지도 일방적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다른 의견도 확인하여 사고의 폭을 넓힐 필요성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광우병 쇠고기 문제는 과학의 문제임과 동시에 위험성 대처와 관련한 과학의 정치의 문제입니다. 보통 과학은 진실을 알려준다고 하지만 과학만큼 복잡하고 불분명한 것도 없습니다. 과학적 진실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것인데, 광우병에 관한 그런 것은 찾기 어렵습니다. 환경이나 생명 문제는 이런 것이 정리된 가운데서도 잠재적 문제까지 제시되어 국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가 정부를 포함한 말하는 사람의 신뢰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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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광우병 쇠고기 위험성 소통의 ABC
아래 수심자든가요? "지성인의 양심적 자세"라는 글 제목을 보십시오. 어떻게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비지성인이고 비양심적이라고 전제할 수 있습니까? 이런 제목은 글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합니다. "나의 의견"이 낫습니다.
위험성 소통의 ABC는 신뢰성입니다. 국민이 느끼는 위험성은 과학적인 것도 있지만 그 과학적인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신뢰성을 포함합니다. 아무리 과학적인 진실을 말해야 신뢰성이 무너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초기 협상이 분명 잘못되었음에도 안전하다는 광고로 대처했으니 이미 믿을 구석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치 제왕시대처럼 국민의 진솔한 위험하다는 인식을 윽박질러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니 한심하다 할 것입니다.
여기 저기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입니다. 위험성 소통의 ABC에 의하면 이것은 신뢰성을 더욱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의 의사협회 관련자들의 미국 쇠고기 시식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이들은 우리 국민이 자신을 신뢰한다고 믿는 것일까요?
믿으니 그렇게 할 것입니다만 나는 부정적입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신문을 장식하는 의사의 문제, 가장 최근에는 수술하다 전화를 받는 의사가 떠오릅니다. 또 있군요. ebs 방송에서 외국 의사의 감기 처방을 비교했더니 소송을 불사한다고 합니다. 집단이기에 매몰되어 싸움하는 의사를 신뢰합니까?
우리 정부는 위험성 소통의 ABC를 따라 모든 위험성, 아직 모르는 잠재적 위험성까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의 대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영국에서는 양고기 광우병 프리온 문제까지 공개한지 오랩니다. 일단 신뢰를 하면 미국 쇠고기쯤 못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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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수심자, 무소의님은 관변 과학자로 보이는데요
수심자님의 (프랑스지요?) 광우병 발생 그래프, 시각적 효과가 큽니다. 지성인의 양심적 자세라는 제목도 근사합니다. 이렇게 하며 사료 정책이 바뀌어서 더 이상 광우병은 없다. 영국형 광우병이 30개월령 이하의 소에서는 없다고 설득하려는데....
자세한 스터디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 가설이 (미국에서)성립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도 1. 사료 정책이 완전하다 2. 사료 정책의 실행 감독이 완벽하다 3. 광우병 소의 진단이 완전하다 4. 진단한 광우병 소로 전체를 말할 수 있다. 5. 미국정부는 절대적으로 정직하다 등을 만족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있군요. 6. 소의 연령 판정은 절대적이다.
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설의 전제에 대한 고려 내지 반론을 무시한 채 30개월령 이하의 소는 절대적으로(거의 그런 표현입니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정부의 협상을 무엇이든 정당화시키는 행위이며 따라서 관변 과학자라고 한들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무소의님도 그래요. 무슨 확률을 말하며 사회경제학인지(?) 말하는데, 인간의 생명은 사회경제학의 범주에 들 수 없습니다. 이런 식 사고는 희귀병 환자는 안락사시켜야 한다거나 우생학적 발상으로 인도합니다. 당장 우리 주위에는 낙태로 사망하는 생명이 얼마인지 아느냐, 얼마의 생명의 희생이 무슨 문제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광우병 문제, 정부의 졸속 대응에는 사회경제학적 사고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얼마냐. 최대한으로 잡아 설혹 명 몇이 죽더라도('만약 잘못되더라도'로 수정한 브릭의 원문을 보십시오) FTA에서 얻는 이익이 압도적이라고 말입니다. 어떻게 인간 생명의 문제에 사회경제학이 나와야 하는지, 무소의님도 관변 과학자로서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들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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