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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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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토론문화(5) 의대교수(?) Endo..진화, 창조, 영혼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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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9-03-01 08:25
조회 :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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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토론문화(5) 의대교수(?) Endo..진화, 창조, 영혼에 대해
앞서 브릭 토론문화(3. 4)에서 의대교수(?)로 보이는 endo..의 토론 태도와 Endo..와 무소의, 즉 UNC 경제학 교수 박상수의 사이비과학(pseudoscience)의 의미 혼동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계속하여 Endo..의 진화론, 창조론, 영혼에 관한 문제를 분석합니다. 이번 글이 길어 박상수의 같은 논제의 문제는 다음에 별도로 다룹니다.
브릭 토론문화(4) 엔도..와 무소의(박상수), 사이비과학의 의미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DebateMethod&wr_id=74
브릭 토론문화(3) 의대교수(?)로 보이는 Endo..의 토론 태도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DebateMethod&wr_id=73
1. Endo..의 진화론, 창조론 개념 문제
Endo..는 어느 사람과의 진화론, 창조론 토의에서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전부는 아니고 앞대목입니다.
“과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교과서라도 한번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인지 의심스러워서 그냥 웃고 넘어 갔는데 “진화라는 것은 역사적인 결과물입니다” “역사적 결과물은 실험을 통해 반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 말을 보니까 갑자기 옛날에 유행했던 이 말이 생각나더군요. 천재가 못 푸는 문제 나도 못 풀고, 내가 푸는 문제 천재도 푼다. 고로 나는 천재다. 진화는 역사적인 결과물이 아니고 과거에 일어났었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으며, 또 미래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는 “자연 현상”인 것이죠. Biological changes over time이라는 기본 개념이 들어 있는 것이고, 단지 그 진화가 과거에 일어났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화석이나 증거를 찾는 것이고 그러한 증거들에 입각해서 확립된 이론으로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고 미래에도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 때문에 더욱 falsifiable 한 이론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Endo..의 간단한 이 대목에도 “과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교과서라도 한번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인지 의심스러워서 그냥 웃고 넘어 갔는데”라든가 “이 말을 보니까 갑자기 옛날에 유행했던 이 말이 생각나더군요. 천재가 못 푸는 문제 나도 못 풀고, 내가 푸는 문제 천재도 푼다. 고로 나는 천재다.”는 무슨 의미인지도 알기 어려운 불필요한 말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앞서 브릭 토론문화(4)에서 Endo..와 무소의가 science-pseudoscience demarcation의 pseudoscience와 틀린 과학적 주장이라는 pseudoscience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였으나 이번 글은 다시 Endo..가 demarcation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진화라는 것은 역사적인 결과물이 아니고”라고 하는데 “진화는 수십억 년 역사 과학”에 속합니다. 그리고 역사과학은 반증할 수 없다는 것은 demarcation 문제, 즉 생물학 교과서와는 관련이 없는 과학철학에 속한 문제입니다.
역사과학은 반증할 수 없다는 이것은 20세기 최대의 과학철학자 포퍼의 말입니다. 그리고 이때 포퍼가 말한 진화론은 다윈의 자연선택적 진화였지 단순한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반증가능성의 핵심은 자연선택입니다. 후에 포퍼가 역사 과학의 반증 가능성 부정을 철회했다고 하나 다윈의 진화론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는 논란도 있습니다. 여하튼 가톨릭이 일부 진화론을 인정한다는 것도 다윈의 유물론적 진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창조론자도 진화와 관련하여 단순한 시간에 따른 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진화를 거쳐 영혼의 인간에 이르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2. 인간 영혼에 대해
위의 창조론 기술은 창조론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창조론을 이해하는 것이 진화론 창조론 논쟁의 분석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진화론자건 창조론자건 객관적 시각에서 토론에 임해야 합니다. 이제 영혼 문제를 살펴봅시다. 창조론자가 말하는 영혼이 무엇인지는 영혼에 대해 조금만 생각한 사람은 누구나 아는 것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무엇, 신이 특별히 창조한 인간의 무엇, 인간이 기도를 통해 신과 교통하는 무엇, 죽어 없어지지 않는 무엇, 죽어 신의 나라에서 보상을 받는 무엇, 그리고 인간의 사고와 행동과 감정을 지배하는 무엇, 죽어 유령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무엇...이런 것들이 아니겠습니까?
이 영혼의 공통점, 즉 인간에게 육체에 구속되지 않는 무엇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노벨상 수상자 등 많은 과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있다, 없다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고한 크릭은 영혼이 뇌신경의 발화일뿐이다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아마도 성직자의 신과의 교감이라는 것도 얼마든지 인공적 신경 자극에 의해 유도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그의 목표는 이렇게 하여 종교를 없애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언제 크릭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시 Endo..의 문제로 돌아와, Endo..는 이번 글의 제일 위, 진화가 역사적 결과물이며 반증 가능성이 있는지의 논의에서 그것은 생물학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과학철학적 문제이고 이때 진화는 다윈 진화의 자연선택이 핵심이라고 했더니 강박사가 “영혼은 과학적 연구 대상이다. 크릭을 찾아보십시오.”라고 한 말을 상기하며 아래와 같이 적어 놓았습니다. 불필요한 말 지우면 무엇이 남지요? 토론에서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람이 주위에 몇이나 될까요?
“님은 젊잖은 말투로 젊잖은 대화를 하는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토론같지도 않은 토론을 할려고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으십니다. “토론 문화”를 따지기 이전에 random walk를 하면서 술취하지 않았다고 땡깡 부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아닌지 스스로를 좀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는 사람, 전봇대, 담벼락…. 닥치는데로 충돌하면서 멀쩡한 척 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음날 멍던 얼굴을 브릭에 들이 밀면서 깡패들의 소행이라고 억지 부릴 작정으로 일부러 그러신다면 몰라도…그리고 neuro-cognitive science를 어물쩡 섞어서 다른 헛소리로 연결지을려고 애쓰지 마세요. 어디서 낯익은 용어만 사용하면 생각없이 들고 와서 인터넷 싸움쟁이처럼 조자룡 헌칼 쓰듯이 쓸려고 하지 말고 그걸 소화시킨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하세요. 그래야 대화가 될거 아닙니까. 논문에 인용을 할때도 인용하고자 하는 논문을 소화시킨다음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표현 해야지 따옴표 사용해서 copy하면 형편없는 사람 취급 받습니다.“
3. 글을 줄이며
이것으로 Endo..에 대한 분석은 그만할까 합니다. Endo..가 의과대학 교수(?)로 보인다고 했는데 인용은 하지 않지만 그는 그런 수준의 학술적인 글들을 씁니다. 지식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 이것입니다. 이번 글이 길어 별도로 적을 예정인 무소의(박상수)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훌륭한 경제학 글을 씁니다. 그러나 실제 행동과는 괴리가 보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의 부족, 자기 성찰의 부족 그래서 자기 향상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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