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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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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 박태서의 행위(8), 김진만과의 피라미드 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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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1-02-14 08:47
조회 : 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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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 박태서의 행위(8), 김진만과의 피라미드 싸움
박태서는 인하대학 전기공학과 4년을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글은 20대 박태서가 피라미드와 관련하여 35세 나
이가 든 김진만과 싸우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강박사에 관
해 언급한 내용도 소개합니다.
2000년 5월 박태서는 "피라미드 건축관련 글 너무 졸속입니다"라고 김진만
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지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군요. 강박사의 생각으로 이것이 김진만의 비위를 거슬렸던지 뒤에 싸움
으로 이어집니다. 처음 박태서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도 외계인의 작품이라는 주장은 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이 문제에 외
계인이 왜 끼어드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어설픈 비판과 견주어 별로 차이
를 못 느낍니다. 차라리 불가사의라고 인정해 버리는 게 솔직한 과학도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박태서는 과학하는 태도를 말했는데, 이런 것이 과학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과학도라면 피라미드 건축에 대해 어떤 학술적 논문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합니다. 요사이는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그런 자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잘 분석하면 논문으로도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건설적인 태도
야 말로 과학도의 태도가 아닌가요?
그런데 박태서의 태도는 어떤가요? 앞서 분석했지만 박태서는 "자신이 무
엇이지"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 비방에만 익숙합니다. 그는 이번에도 "강
건일씨"라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제일 만만한 데니켄의 신들의 전차만 죽어라 물고 늘어지는 강건일의 피
라미드 신비화 비판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야겠지요.(신들의 전차는 소
설 나부랭이와 다를 바 없는데, 그게 피라미드가 신비화된 이유의 전부인
양 하는 모습이.......역시 강건일 씨답더군요)"
박태서는 자기 대신 강박사가 누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피라미드를 지
었는지 모두 찾아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이렇게 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김진만과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화강암이 어떠니, 돌의 크
기가 어떠니, 석기시대니 아니니, 이집트의 땅이 모래니 아니니, 그런 것들
이 싸움에 나와 있군요. "싸움"이라고 한 이유는, 김진만에게 한 박태서의
다음과 같은 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 있어서 한말 씀 드립니다. 웬만큼 자신 있는 분야가
아니시면 이렇게 기분 나쁜 매도는 좀 삼가 주셨으면 합니다. 제 글을 보
고 어이가 없다고 하셨죠? 제가 오히려 어이가 없습니다."
박태서가 김진만을 어이없다고 한 이유는 "제가 제기한 모든 문제가 바로
공학적인 불가능성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거......편견 없이 보시면 바로
아실 겁니다"라고 한 대목에 나타나 있습니다.
싸움이 아니라 배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고 있는 지식 꿰맞추
어 주장하지 말고, 앞서 말한 대로 인터넷을 뒤져 고고학자나 피라미드를
학술적으로 연구한 학자들의 글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 학자들의 글을
정확히 인용해서 주장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김진만과 박태서의 토론에 나
온 그런 것들, 모두 학술적으로 연구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강박사는 이미 처음부터 의사과학비평은 학술적 비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학술적"이란 무엇일까요? 우선 의미 있는 근거에 기초한다는 말입니다.
비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배움의 기회입니다. 지식의 적
고 많음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르는 것은 찾아보고, 묻고, 아는 것은
가르쳐 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태도가 없이 시도 때도 없이 "강건일씨"하는 박태서는 이번에도
"Skeptic이 지나치면 장님이 됩니다. 강건일류의 dry skeptic이 되버린다는
거죠"라고 말합니다.
박태서는 dry skeptic을 무엇이라고 보는 것일까요? dry(냉담형) 스켑틱은
"허튼 소리"에 하나 하나 대꾸 할 수 없다고 봅니다. wet(심약형) 스켑틱은
UFO니 무어니 허튼 소리에도 귀기울여야 스켑틱의 사명을 다 한다고 보
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박태서는 김진만과의 싸움에 "강씨"를 끌어들였을까요? 아
마도 "나는 꼼꼼히 따져 보는 스켑틱이다"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스켑
틱의 주체는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꼼꼼히 따져 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박태서는 실제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일까요? 앞서 말한
대로 정확한 자료를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꼼꼼히 따져보는 태도입니다.
이보다 스켑틱은 자신만이 "꼼꼼히 따져본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
서 말한 대로 냉담형, 심약형의 구분이란 초정상 현상을 믿는 사람에 대한
스켑틱의 태도를 구분한 것입니다. 또한 스켑틱은 "나는 심약형이다, 너는
냉담형이니 틀렸다"라고 하며 타인을 비방하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어떤
주제가 나오면 "이렇게 보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며 자신의 입장을 표할
뿐입니다.
앞으로 그의 UFO에서 분석할 것이지만 박태서는 "벌레가 가득한 깡통"을
던져 놓고 "어째서 당신은 이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느냐"고 하며 그것을
강요하기 위해 상대방을 "dry skeptic"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스켑틱이기 커녕 초정상현상이건 무엇이건 자신이 믿는 것을 "어째서 당신
은 믿지 않느냐"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태서에게 "무조건 증오"가 심리 내층에 들어 있다고 생
각합니다. 이것은 주제, 다른 의견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는 그저 심리적
증오를 표출하는 방편으로 인터넷 글쓰기를 한다는 점에서 정신병리적 문
제를 가졌다고 분석합니다. 그만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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