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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문화재단과 ‘과학의 강안남자’ 연재 중단 결정
  글쓴이 : kopsa     날짜 : 06-11-25 18:03     조회 : 5579    
과학문화재단과 ‘과학의 강안남자’ 연재 중단 결정

“과학의 강안남자 연재 중단 결정”을 말하기 전에 과학문화재단의 문제가 무엇일까 설명하려고 합니다.

1. 과학문화재단

과학문화재단은 “국민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합리적 과학정신을 뿌리내리게 할 목적의” 정부 기관입니다. 과학기술부 소관인데 특별히 과학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한 기관입니다. 2006년 예산이 270억 원 정도입니다.
 
과학문화재단에서는 과학정보 제공, 교육학습 지원, 과학자 참여 진흥, 매체 지원, 과학 행사, 과학문화도시 등 네트워크, 시상, 정책 홍보 등 여러 일을 합니다. 업무 하나 하나가 과학문화재단에서 뻗어나가고 있으니 이런 저런 일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상당히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 재단기능의 실질성과 효율성 

현재 과학문화재단의 업무 중에 그 목적으로 보아 실질성이 결여된 업무는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는 관료적 구상에서 나온 조직을 통한 목적 달성의 실질성도 해당하지만 특히 프로파간다 유형의 업무를 봅시다. 아무리 과학과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광고하더라도 실질적인 결과는 얻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1970년대 처음 DNA 재조합 방법이 발견된 때부터 선진국에서는 조용히 실험실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하던 때부터 우리는 얼마나 생명공학의 중요성을 광고했습니까. 그리고 제도적으로도 대학에 이런 저런 이름의 학과들이 생겼지만 지금 현재 우리의 생명공학의 위치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과학문화재단의 업무 중에서 관련 학회와 연구 기관 등에 전적으로 위임 위탁할 기능은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과학문화재단이 중추가 되어 무엇을 조직하고 관장하는 것과 이들 학회와 기관이 능동적으로 경쟁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과학문화를 알리는 것과 어떤 것이 질적 양적으로 파급효과가 클까 생각해 봅니다.

3. 과학문화기능의 질적 업그레이드 

과학문화재단의 과학문화에 대한 인식과 능력은 어떨까. 누구나 이를 직접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언스올”과 “사이언스타임즈”를 통해서입니다. 사실은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수준으로는 다른 기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그래서 과학문화재단을 혁신하여 재단이 아니고는 안 될 꼭 필요한 실질적 기능 외에 과학문화재단의 자원과 역량을 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양방향의 뉴미디어 과학 학습 체계 구축에 집중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학생과 교사를 위시한 국민 모두가 이를 통해 과학문화를 배우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컨텐츠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과학의 강안남자’ 연재 중단 결정

과학문화재단에서 배포하는 컨텐츠는 바로 과학문화재단의 현재의 얼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종호 박사의 “과학이 만드는 세상”의 문제는 이곳 “창조론/과학적 사실성” 게시판에 올라 있습니다. 이외에도 컨텐츠 문제는 “의사과학, 해결책” 게시판에 몇 가지 적었지만 바로 어제도 한두 개 들쳐보니 마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과학문화재단에 문제를 알리려고 했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으나 듣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강제로라도 문제를 인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아 "대중매체 모니터링“에 올라 있는 ”강안남자, 아틀란티스, 빨간 히치하이커 귀신의 공통점은?“이라는 글과 함께 ”과학이 만드는 세상“ 문제를 감사원에 민원신고했습니다. 편집장 등을 문책하라는 주문을 달았습니다.

감사원과는 전화로 대화를 했고 이 문제를 과학기술부로 이관하겠다고 했고 과학기술부에서는 장관명의로 2006년 11월 23일 “이종호의 과학이 만드는 세상” 칼럼을 (중단시켰고) 중단을 했다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희귀한 예로 기록될 것 입니다. 

5. 결론 

과기부는 전화상으로 직원의 문책까지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엊그제 편집장의 문책을 요구하는 글을 적어 과학문화재단에 직접 불편신고를 했습니다. 과학문화재단의 문제를 분명히 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근원은 그곳 경영진의 의식과 능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말 소개)
“과학이 만드는 세상”에서 2005년 “공룡이 살아있다”가 게재됐을 때 과학문화재단에 그 글이  내용 면에서 제대로 알고 쓴 글이 아니며 미스터리 전파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2006년 “아틀란티스”도 대부분 미스터리 버전 소개이며 일부 과학적 분석으로 보이는 것도 분석이랄 수 없는 것이라고 알렸으나 시정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미스터리를 배포하는 행위는 분명 과학문화재단의 목적에 위배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 했습니다. 이 문제는 스켑틱스의 직접 관심사입니다. (강건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