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재단 '공룡은 살아 있다' 칼럼 중단 요청 서신
(2005년 7월 20일 아래 서신을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발송했습니다)
미스터리 칼럼 중단 요청
과학문화재단 나도선 이사장님, 사이언스타임즈에도 과학 칼럼을 쓰는 강건일이라는 사람입니다. 3년 전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앞으로 서신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과학문화재단에서 미스터리 방송 프로그램을 지원한 문제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또 그 안의 링크에서 미스터리에 대한 미국과학재단(NSF)의 견해를 아실 수 있습니다.
현재 사이언스타임즈에 연재되는 이종호 박사 칼럼 문제의 심각성을 말하려고 합니다. 그의 글에서 발견한 표절문제와 내용상 심각한 오류의 문제는 한차례 사이언스타임즈에 알린 적이 있으며(첨부 생략) 최근 미스터리 칼럼의 시작을 보고 그 칼럼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서신을 보냈는데 아래 링크를 확인하십시오.
이를 반영한 듯 이종호 박사는 ‘공룡은 살아 있다’의 두 번째 글 앞부분을 네스호의 괴물은 없다고 바꾸어 두개의 사진을 포함하여 강건일이 쓴 책 내용을 넣었는데 사진에 손을 대어 오타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진 설명을 전부 틀리게 넣었습니다. 그의 글 쓰기가 이런 식입니다. 그러면서 콩고의 “모켈레-음벰베”를 “모케레-부벤베”라고 하며 괴물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괴물 이야기 인터넷에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서신이 길어지는 감이 있으나, 이종호 박사가 연재하는 괴물 이야기는 미국과학재단의 보고서에도 있듯이 대중의 과학 이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룡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는 미국의 창조과학 반경에서 홍보하는 것입니다. 지구의 역사가 1만년 이내라고 하기 위해서는 공룡이 6500만 년 전에 멸종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청소년의 과학 이해에 어떤 문제를 초래할지 아셔야 할 것입니다.
과학문화재단에서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과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과학문화는 과학적 탐구가, 그 방법과 결과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그리고 주위 사물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보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점에서 이종호 박사의 칼럼은 과학문화에 들어갈 여지가 없으며 즉시 중단시켜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