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대체의학

근육내 자극요법(IMS), 한의사와 의사의 영역 다툼을 보고   글쓴이 : kopsa     날짜 : 05-06-02 18:28     조회 : 6252     근육내 자극요법(IMS), 한의사와 의사의 영역 다툼을 보고  최근 통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근육내 자극 요법(intramuscular stimulation, IMS)이 한의사의 침술 영역에 속하는지 한의사와 의사간에 갈등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간단히 분석해 봅니다. 1. IMS 개발자 IMS를 개발한 사람은 Chan Gunn 입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입니다. 의학 교 육은 영국에서 받았습니다. 1950년 케임브리지 대학을 나와 영국의 병원에서 일 을 하다가 말레이시아로 돌아가 9년간 개업했습니다. 그리고 1966년 캐나다로 이민하여 밴쿠버의 우리의 근로복지공단과 유사한 기관 의 재활병원 의사로 1980년까지 일했습니다. 이때인 1970년대 침술에 관심을 갖고 통증을 치료하는 IMS를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밴쿠버에서 개업하고 있고, 또 통증 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또 시 에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 통증 센터의 임상 교수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 보도문 에는 Gunn을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라고 했는데 그는 외래 교수라고 생각됩니다.  Gunn은 IMS가 만성 통증의 신경근병증(radiculopathy) 모델에 기초한 점에서 전통 침술과는 다르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이 점을 말 하고 있습니다. 2. IMS의 실제 Gunn의 IMS의 아이디어는 전통 침술로부터 나왔습니다. 이것을 침술의 과학화 시도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생각 나름일 것 같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IMS의 과 학성에 관한 것인데 어떻게 말하건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IMS을 침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건기관 에서도 여러 침술 방법의 하나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IMS가 특별히 일반 침술과 다르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을 나타내는데 과학성의 정도와 관련이 있 다고도 생각됩니다.  부가하여 말하면, IMS가 침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Gunn의 연구소 중요 멤버인 Allan Lam과 Kathy Wong이 중국에서 침술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IMS와 관련하여 이름이 나오는 포천중문의대 안강, 가 톨릭 의대 이철우, 서울대 이상철 등이 실은 이 연구소 자문위원입니다. 3. 결론, 과학성 국민으로서는 IMS가 침술인지, 아닌지 그런 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효과가 있는 지 없는지가 관심인데, 단순히 자료라고하면 침술 자체도 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IMS의 경우 그것이 진정으로 현대 의학의 지지를 받는 통증 치료 방 법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자료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의사 반경도 Gunn과 관련된 의사들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방법을 채 택하기 전에 주체적으로 IMS를 분석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대한의사 협회는 IMS가 누구의 영역인지 보다 그 과학성이 어떤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IMS의 과학성을 평가할 위원회라도 구성하여 의사와 환자를 돕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